푸른환경도서관

    2022. 3. 19. 03:04project

    푸른환경도서관
    Architecture, Remodeling, Interior

    오래된 저층주거지인 강북구 양지마을은 2015년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선정되어 현재 주민공동체 활동과 마을재생이 추진 중이다. 그 사업의 하나로 2017년 주민공동이용시설인 양지마을사랑채를 신축하였다. 하지만 협소한 공간 문제로 서울시는 바로 옆 인접 단독주택 부지를 매입하여 지역프로그램을 담아내는 별동 설립을 기획하였고, 우리의 작업은 바로 이 마을도서관을 설계하는 것이었다. 새롭게 마련된 별동의 2층과 3층에는 창의적인 디자인과 3D프린팅이 가능한 메이커스페이스를 마련했고, 1층에는 푸른환경도서관을 계획했다. ‘푸른환경도서관’이라는 그 이름이 보여주듯이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친환경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끄는 배움의 장이자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한 창의공간이다.
    특히 이 공간은 초등학교가 인접하고 어린이공원과 마주한 대지이기에, 기능적 이동이 아닌 서로 소통하는 공간이자 놀이 공간의 연장으로 계획했다. 증축에 있어서 건물매스는 기존 건물에 이어붙인 것이 아니라 별동으로 두었다. 건물 사이에 비워진 공간은 주변 흐름을 안으로 흡수하고 동시에 어린이공원과 마을길을 이어주는 공간, 그리고 다채로운 활동을 하며 머무를 수 있는 마을골목길과 같은 공간으로 제안하였다. 그리고 어린이공원이나 사이 공간을 향해 놓인 각각의 폴딩도어를 열면 내·외부공간은 연결된다. 푸른환경도서관의 각각의 공간에서 흐름과 머무름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지역민들의 활발한 공동체 활동이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

    위치서울시 강북구 삼양로
    용도제1종근린생활시설(마을회관)
    대지면적181.62㎡
    건축면적108.63㎡
    연면적227.81㎡
    규모 지하1층, 지상3층
    구조철근콘크리트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