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무늬 있는 희망아지트

    2022. 3. 19. 03:04project

    터무늬 있는 희망아지트
    Architecture, Interior

    삼양동 터무늬 있는 희망아지트는 장기간 방치되어있던 빈집을 철거한 후 청년주택으로 탈바꿈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노후화된 건축물, 지역 쇠퇴,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는 마을의 도시재생을 위해 빈집을 신축 또는 리모델링하여 청년주택, 신혼부부 주택, 커뮤니티시설 등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양동 청년주택과 인근의 청년거점시설은 이 새로운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이다.
    공공에서 추진하는 임대주택이지만 대규모의 획일적인 건물이 아니라 지역만의 고유한 특성을 담아내어 마을과 어울리는 건물을 계획하고 싶었다. 구릉지 마을의 경사지형을 존중하여 마당, 각 층의 테라스, 옥상 등의 다양한 레벨에서 여러 행위와 이벤트가 일어나도록 내⦁외부 공간을 연결시켰다. 그리고 오래된 골목길처럼 우연한 만남이 있고 안부를 물으며 서로의 일상을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실내의 개별 방들은 개인의 독립된 공간이지만 공유식당, 모임공간, 창업⦁취미공간, 커뮤니티계단 등은 거주자들끼리 소소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그동안 방치되었던 빈집의 어둡고 위험한 공간이었던 것과는 달리, 주변과 어울리면서 밝고 따뜻한 느낌이 들도록 마감재료의 선정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이렇게 꾸며진 공간 속에서 청년들이 마을에 정착하고 소통하면서 지역 환경을 활기 있게 변화시키기를 기대해본다.

    위치서울시 강북구 솔매로
    용도단독주택, 제1종근린생활시설(주민공동이용시설)
    대지면적278.04㎡
    건축면적166.64㎡
    연면적362.35㎡
    규모2개동, 지상3층
    구조철근콘크리트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