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하우스

    2022. 3. 19. 02:52project

    밈하우스
    Architecture, Interior

    화산섬인 제주는 특유의 자연과 경관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돌과 바람이 많은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하며 삶을 일구어 왔고, 특히 섬이 탄생하면서 만들어진 화산석인 현무암을 제주건축의 지역 재료로 활용해 왔다. 서울에서 출판사를 운영하던 건축주는 사업장과 거주지를 제주로 옮기기로 하면서 새로운 삶터를 위한 건물을 짓게 되었다. 건축주는 제주다움을 반영하면서 동시에 마을과 어우러진 건물을 만들고자 했다.
    1층은 출판사 사무실 공간이자 북카페 공간이다. 외부는 현무암으로 마감하고 실내는 시멘트로 마감하여 동굴같이 차분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고, 빛이 가득한 외부 정원을 향해 열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2층은 건축주가 거주하는 주택 공간이다. 일자형 복도를 통해 위계가 다른 각 실이 연결되었고, 실내외가 순백색 도장이 된 밝은 공간을 마련하였다. 주거공간과 업무공간의 분리를 특히 고려했다. 주거공간은 실내계단을 통해서가 아니라 별도의 현관문과 골목을 돌아가는 외부계단을 통해 업무공간으로 접근하도록 하여, 두 공간을 완전히 독립되도록 하였다.

    위치 제주시 오등길
    용도단독주택/제2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232㎡
    건축면적115.90㎡
    연면적177.38㎡
    규모 지상 2층
    구조철골구조, 조적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