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밖 역사유적지

    2022. 3. 19. 02:52project

    서소문밖 역사유적지
    Architecture

    대상지인 서소문공원은 서울 도심에 위치하면서도 고립된 공간이었다. 칠패로 측의 서울역, 의주로변 철길, 서소문로 고가차로, 서소문길 레벨 차이 등은 대상지를 주위로부터 고립시켰고, 성벽을 이룬 듯한 주변 건물들은 대상지를 완전히 섬으로 만들었다. 聖(성스러움)과 俗(속됨), 열림과 닫힘, 과거와 현재라는 대립들이 중첩되는 이곳에, 이런 대립의 극복방안으로 ‘도심 속의 성수대’를 제안했다.
    일상의 삶과 기억이 안주하기 위해서는 장소의 친근함이 있어야 하기에, 자연에 가장 유사한 지형을 만들고자 했다. 그리고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엄숙한 풍경을 도심 속에 구현하여 성스러운 경험이 일상이 되게 하고자 했다.
    수평적으로 닫혀있음을 분화구(Crater)나 분지(Basin)와 같은 자연의 아늑함으로 승화한 공간, 아늑함 속에 하늘로 향해 있는 건물이 성스럽고 고결한 느낌을 자아내는 공간은 200년 가톨릭교회 역사에서 가장 많은 순교 성인을 낳은 장소의 역사성과 고유함을 느끼게 할 것이다.

    위치서울 중구 의주로2가 서소문공원
    용도문화시설
    대지면적24,077.57㎡
    건축면적4,191.90㎡
    연면적8,280.00㎡
    규모 지하1층, 지상1층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